‘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14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이날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해자 증인 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씨 측 변호인은 지난 첫 공판에서 “A씨와 산책길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인은 “추행 당시 피해자는 말단 (연극) 단원이었다”면서 “피고인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추행한 사건임에도 수사단계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추가 고통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영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성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