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 켄달스퀘어(주), 7년간 약 3조 원 규모 100만㎡ 탄소 저감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물류난 해소,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현지 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있는 W사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주) 남선우 대표(사진 갸운데)와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았다. 경기도 재공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 3조 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현지 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있는 W사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 켄달스퀘어(주)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가졌다. 행사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함께 했다. W사는 글로벌 사모주식펀드 회사로 ESR그룹 주주사다.
ESR 켄달스퀘어(주)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3조 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 내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물류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지사는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 켄달스퀘어(주)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SR 켄달스퀘어(주)는 2014년 글로벌 부동산 운영 및 투자사인 ESR 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내 최대의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국 투자 기업이다. ESR은 글로벌 기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