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 안심동행주택 1호 주택성능개선사업 반지하 주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해당 주택은 지난 8월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공동취재) 2022.11.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반지하 매입 임대주택 중 거주자가 있는 150개 동 209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대상 주택을 방문해 침수 위험성 등 상태를 조사한 뒤 예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용현관 등 대피로가 폐쇄될 경우 창문으로 피난·구조 가능하도록 창살형 방범창을 철거하고 개폐할 수 있는 방범창을 우선 설치한다.
앞서 SH는 올해 총 3450세대의 반지하 주택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서울 모든 자치구 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 일괄 매입하는 사업이다.
다세대, 연립주택의 경우 반지하주택 모든 세대를 포함한 건물 전체 가구 수의 2분의 1 이상이 함께 접수해야 매입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이 안전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주택을 적극 매입하는 한편,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