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동기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유통한 경기 평택 지역 조직폭력배 등 마약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29) 등 26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택지역의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알려진 A 씨 등 3명은 교도소 수감생활을 함께했던 B 씨(49)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았다. A 씨 등은 고속버스 화물, 심부름꾼 등을 통해 1년 여 동안 필로폰을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함께 검거된 마약 투약·유통범은 대학 휴학생에서 30대 가정주부, 자영업자, 회사원,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약류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 구성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