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 News1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가짜 연구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 스펙을 위조한 의혹이 있다’며 미국 명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을 취소시켜라’는 집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청년)은 14일 YTN과 인터뷰에서 한 장관 딸은 흠을 잡으려 해도 잡을 곳이 없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괜한 고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시쿠폰’ 등에는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톱대학들에 이메일을 보내 한동훈 딸 가짜스펙을 알렸다 △MIT,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코넬 대학 등은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라는 답을 해왔다며 “한 장관 딸의 허위스펙 의혹을 알리자”라며 미국과 영국의 주요 명문대학 공식 이메일 주소 30여개를 공유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한동훈 장관 딸의 고등학교 성적이 알려졌다”며 “명문학교(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내내 전과목 7점 만점), 미국대학 입학 시험에 해당하는 AC도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반격했다.
또 “본인의 이런 스펙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로 (MIT)에 입학했다”면서 “정시로 입학했는데 이런 의혹 제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는 “(이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민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온라인 강성 팬덤의 안 좋은 문화, 잘못된 단면을 굳이 미국까지 가서 전시할 필요가 있나”라며 민주당 강성팬덤을 겨냥했다.
진행자가 “진보진영 지지자들은 조국 전 장관 딸하고 형평성이 안 맞는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묻자 장 최고는 “부산대의전원은 (조민씨 입학 취소) 처리를 미적미적하면서 잘못했다. MIT가 부산대의전원도 아니니 알아서 잘(할 것으로 본다)”며 MIT가 알아서 할 것이니 민주당 지지자들은 간섭하지 말라고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