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이달부터 7월까지 실시하는 재난 예방, 구조 연례 훈련인 민안(民安) 훈련 가운데 전시(戰時) 대응 훈련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높일 계획이다.
13일 대만 중앙통신은 이날 4~7월 약 4개월 간 실시되는 민안훈련이 타이중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안훈련은 2015년에 시작된 재난 예방과 구조훈련으로, 자연 재해 대응 내용은 줄어들고 전시 대응 훈련 내용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최초 전쟁 피해와 미사일 공격 등에 따른 가상 상황이 포함된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