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전략폭격기 훙(H)-6K 등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의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중앙(CC) TV 군사채널은 대만 포위식 훈련을 수행했던 동부전구(사령부) 소속 공군 부대가 대만해 주변에서 실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부전구는 “여러 대의 H-6K가 주야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고, 훈련은 모의 공습 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대만을 겨냥한 무력 위협을 상시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대만 국방부는 13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군함 8척이 자국 주변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4대 가운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서남공역에 진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