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18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900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모집에 1조240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LX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1bp, 3년물은 ―16bp, 5년물은 ―18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X인터내셔널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예전 LG계열의 상장기업으로 산업재·원자재 등의 무역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프로젝트사업 등을 영위해 왔다. 2015년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 지분인수를 통해 물류사업을 확충한 바 있다. 2021년 5월 (주)LG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LX계열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