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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패션 대결에 한혜진 소환…전현무 “내 표가 나오겠냐” 버럭

입력 | 2023-04-15 10:16:00


전현무와코드 쿤스트, 기안84와 송민호의 패션 대전 2탄과 이주승이 ‘절친’ 구성환의 이사를 돕는 일상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를 바버숍으로 이끌며 패션 대전 승리를 위한 시크릿 플랜을 가동했다. 전현무는 바버의 손길에 시츄 비주얼을 탈피한 자기 모습을 보며 “주드로 대신 톰 하디를 만났다. 장우도 인정할 것”이라며 자아도취에 빠졌다. 또한 전현무는 청담동 거리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패션에 열광하자 승리를 확신했다.

기안84와 송민호 역시 “다시는 패션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 “패션에 피읖, F자도 안 나오게 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패션 대전 장소는 뜻밖에 전현무의 단골 해장국 집이었다. 코드 쿤스트는 “유럽 거리에 어울리게 만들어 놨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벌였다. “외계인 한 명이 걸어오더라”, “웃기는 거로 콘셉트를 잡았나?”라며 무차별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해장국이 나오자 해장국을 흡입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패션 대전 막이 올랐다. 네 사람은 푸드코트 복도를 런웨이 삼아 워킹을 하고, 패션 피플들에게 영상 통화 심사를 받기로 했다. 패션 대전 심사위원으로는 봉태규, 주우재, 이동휘, 지코가 낙점됐다.

기안84는 여유만만 포즈와 파워 워킹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는 열정 과다 걸음걸이와 포즈로 미소를 자아냈다. 결과는 3-1로 기안84, 송민호 팀의 완승.

기안84는 “나를 상대로 3-1이면 잘한 것이다. 기회 되면 옷을 골라드리겠다”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송민호는 “나의 첫 모델 기안84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됐다”라고 만족했고, 코드 쿤스트는 “현무 형을 웃게 해주지 못해 속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박빙의 승부 아니었냐”며 여전히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제2차 패션 대전으로 온라인 투표를 제안했고, ‘나 혼자 산다’ 공식 SNS를 통해 방송 직후 ‘전현무 VS 기안84’ 투표를 진행했다.

이주승은 절친 구성환의 셀프 이사를 도왔다. 이주승과 구성환은 게장 비빔면, 스팸을 으깨어 만든 비빔밥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어 작업복과 허리 보호대, 무릎보호대, 스트레칭까지 마치며 새 냉장고부터 옮기기 시작했다. 구성환은 힘 쓰는 일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달리 이주승에게 무게가 쏠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삿짐 나르기 중 난관에 봉착했다. 비좁은 테라스에 냉장고를 먼저 두니 세탁기가 지나갈 자리가 없어진 것. 이사즈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계획대로 세탁기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이주승은 무전병 출신이라고 귀여운 허세를 떨며 유럽산 조명등도 멋지게 설치해 줬다.

이사를 마친 이주승과 구성환은 옥상에서 만찬을 즐겼다. 구성환은 고생한 이주승을 위해 도축장에서 바로 잡아온 채끝 살을 버터에 구워 짜장면과 함께 대접했다. 이주승은 절구에 빻은 딸기로 ‘딸기 막걸리’를 만들었다. 채끝살 짜장면과 딸기 막걸리, 고수, 파김치 먹방으로 이사의 피로를 달랬다.

구성환은 로브 차림으로 기타를 당기며 노래를 불렀다. 이주승은 절친이 노래하든 말든 눈길조차 주지 않고 먹는 데 집중하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이주승은 셀프 이사를 비추천하며 “이사는 이제 사람 불러 쓰세요”라며 이행시를 선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다음 주에는 로망 가득 일일 데이트를 즐기는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 도심 속 숨겨진 자연에 사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