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4.15/뉴스1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미국 측에서) 확답을 줬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3박5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방미 과정에서 미국 측이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심각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출된 미국 정부 문건과 관련해 미국 측이 추가로 설명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미국 측에서도 추가로 나온 사실관계는 없는 것 같다”며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차장은 “양국이 함께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그리고 신뢰관계를 가지고 더 내실 있는,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들자에 대해서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