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CEO 펀 토크’
과감한 도전-끊임없는 혁신 강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가는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됩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은 13일 팀장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소통 프로그램 ‘CEO 펀(F·U·N) 토크Talk’에서 “현재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임을 잊지 말자”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 취임 이후 6번째를 맞은 이번 CEO 펀 토크는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팀장급 80%가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했고 리더십에 관심 있는 구성원까지 총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조 사장은 “리더는 치열하게 논의하고 집요하게 팔로업(추적)하며 각 과정마다 책임을 분명히 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소통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 내 문제를 골칫거리가 아닌, 해결 가능한 보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고 했다.
조 사장은 간담회 중 ‘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3명의 상사를 진급시키고 진심으로 따르는 5명의 후배를 가져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사 진급은 본인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의미이고, 후배가 따른다는 것은 리더십이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