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혼잡도가 극심해 이른바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서 올해에만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갑)이 김포골드라인㈜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1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의 승객이 과호흡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지난 11일까지, 총 101일동안 5일에 한 번꼴로 안전사가고 발생한 셈이다.
월별로는 1월에 3건, 2월에 5건, 3월에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4월 중에는 11일 동안 5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김주영 의원은 “약 100일 동안 18명의 시민이 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심각을 넘어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신속한 단기대책 실현을 넘어 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조속한 직권 중재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지역 도로교통체계 개선 건의서’를 전달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김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