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오설록이 2023년 해차를 선보인다. 해차는 매년 이른 봄 차나무의 새싹을 채엽해 한정 수량만을 생산한다. 오설록은 이달 6일, 돌송이차밭을 비롯한 제주 각지의 오설록 차밭에서 올해 해차 수확을 시작했다.
제주는 내륙 지역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봄 기후로 국내에서 해차 생산이 가장 빠르다. 온화한 기후의 생육 환경 덕분에 해차의 맛 또한 우수하다. 채엽 직후 보관 기간 없이 가공해 신선함은 물론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특히 올해 2∼3월 제주의 충분한 봄비로 영양을 공급받은 해차는 예년에 비해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더욱 맛이 좋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