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푸본현대생명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 물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700억 원 모집에 11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절대금리로 6.5~7.2%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7.2%까지 110억 원만 들어와 590억 원이 미매각됐다. 이달 26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증액발행은 어려워졌다.
1989년 6월 대신생명보험으로 설립된 푸본현대생명은 2003년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가 2018년 8월 대만 생명보험사인 푸본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푸본 계열로 변경됐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