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24점-9도움-4스틸 맹활약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꺾어 필라델피아도 브루클린에 2연승
나비처럼 날아서… 새크라멘토의 디에런 폭스(가운데)가 18일 골든스 테이트와의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들슛을 쏘고 있다. 이날 폭스는 팀 내 최다인 24점을 넣고 114-106 승리를 이끌었다. 새크라멘토=AP 뉴시스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새크라멘토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로 가는 길을 넓혔다.
새크라멘토는 18일 골든스테이트와의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114-106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했다. 새크라멘토는 1차전 승리의 주역인 디에런 폭스가 이날도 팀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넣는 활약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가드인 폭스는 도움 9개를 배달했고 가로채기 4개,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는 팔방미인의 활약을 보여줬다.
데뷔 6년차인 폭스는 PO 데뷔전이던 전날 1차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점을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앞장을 섰다. 1차전에서 30점을 넣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의 가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1차전 도움 수에서도 5개를 기록한 폭스가 2개에 그친 커리를 앞섰다.
이날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필라델피아가 브루클린을 96-84로 누르고 2연승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센터 조엘 엠비드는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