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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여친 폭행 논란’ 120만 먹방 유튜버 “저 맞지만 사실과 달라”

입력 | 2023-04-19 07:35:00

뉴스1


구독자 약 120만 명을 보유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가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침입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유명 유튜버인 20대 남성 A 씨를 주거침입·협박·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 씨는 지난해 12월 헤어진 여자친구 B 씨가 외출한 사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B 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2월 말에는 B 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얼굴을 수차례 때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당시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 씨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보도되자 A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제가 맞다”면서도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피하는 거, 숨어 있는 거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구독자들께 먼저 어떤 상황인지 해명하는 게 도리일 것 같다”며 “곧 저의 입장을 정리해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