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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중단 조기 교체’ 오타니, 나흘 만에 재출격…22일 KC전 등판

입력 | 2023-04-19 08:40:00


선발 등판 경기에서 우천 중단으로 조기 교체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다음 선발 등판 계획을 밝혔다.

오타니는 오는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나흘 만에 출격이다.

오타니는 보스턴전에선 2이닝(1실점)만 던지고 교체됐다. 경기가 3회초 도중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단됐고, 약 1시간25분 후 재개됐지만 어깨가 식은 오타니는 좌완 터커 데이비슨와 교체됐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가 2이닝 이하를 던진 것은 지난 2021년 7월1일 양키스전(⅔이닝 7실점) 이후 처음이다. 다만 그는 보스턴과 경기에서 타자로 계속 뛰며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네빈 감독은 “우리는 (보스턴전이) 오타니에게 조금 긴 불펜 투구라 판단했다”며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했다. 오타니는 보스턴전에서 31개의 공을 던졌다.

한편 오타니는 19일 양키스전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클락 슈미트의 3구째 몰린 스위퍼를 때려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1회초를 마친 현재 오타니의 2점 홈런을 앞세워 양키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