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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내외 연소득 7.6억원…대통령 연봉만 5억원

입력 | 2023-04-19 09:54: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 지난해 연수입이 57만9514달러(약 7억640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내외는 18일(현지시간) 연방 세금신고서를 공개하고 13만7658달러를 유효 연방 소득세를 납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연 소득의 23.8%에 해당한다.

연 소득의 3.5%에 해당하는 2만180달러는 미국 경찰 노동조합을 포함한 20개 자선단체 기부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수입은 투자, 연금, 연금보험, 퇴직계좌 및 미정부 은퇴연금 배분 등에 사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 수당으로 40만달러(약 5억2632만원)를 받는다. 질 바이든 여사는 노던버지니아전문대에서 영어 강의를 하며 8만2335달러를 벌었다. 이들 수익은 취임 해인 2021년 61만702달러 대비 3만1188달러 줄었다.

해리스 부통령 내외 연 소득은 45만6918달러(약 6억153만원)로 20.5%에 해당하는 9만3570달러를 연방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 상원이 지급하는 부총리 급여는 21만9171달러(약 2억8838만원)며 자서전 수입은 6만2870달러에 달한다. 조지타운대 법률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우자 연봉은 16만9665달러다. 해리스 내외는 연 소득의 5%에 해당하는 2만300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연방 소득세 납부 마감일에 정치인들이 관례로 세금신고서를 발표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이와 같은 전통을 깨고 세금신고서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