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자료 사진.ⓒ 뉴스1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자금 마련과 전달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강 감사는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2019년 12월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된 강 감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후임자 미정 등을 이유로 계속 재직상태였다.
그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전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강 감사가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에서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사안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현역의원을 위해 30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을 위해 5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마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검찰은 윤 의원을 거쳐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