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쳤던 오타니는 7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16.7마일(187.8㎞)로 괴력을 발휘했다. 뉴욕포스트는 “총알 같은 타구”라면서 오타니의 힘에 놀랐다.
1923년 4월19일 베이브 루스가 양키스타디움 역사상 1호 홈런을 쳤고, 정확히 100주년이 되는 날 오타니가 홈런을 터뜨려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 됐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0(60타수 18안타)으로 높아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9승 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