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굿바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국적으로 밀양과 밀양돼지국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바비’ 는 지난 2021년 밀양시가 개발한 밀양돼지국밥 캐릭터로 ‘국밥’의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입혀 밀양만의 돼지국밥 이미지를 떠오를 수 있도록 했다.
밀양시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굿바비’ 캐릭터를 활용해 각종 축제, 행사에서 이벤트를 실시하고, TV·유튜브에 출연하며 홍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밀양돼지국밥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토렴식으로 유명하다. 토렴을 거치면 밥알에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고, 밥이 먹기 좋은 온도로 맞춰지기에 보온장치가 없던 과거에 주로 이용되었는데, 밀양은 아직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국밥 음식점이 몰려있는 무안면에는 밀양돼지국밥 음식업소가 포함된 대형 관광 안내지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찾기 좋은 밀양돼지국밥 무안맛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밀양돼지국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