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3/뉴스1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예고했던 이원욱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날인 19일 “민주당 위기 앞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비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균형 있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 등록을 목전에 둔 이 시간,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음을 다시 한번 판단하게 됐다”며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길’의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며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길이 열어가는 비전으로 민주당 총선승리를 이루겠다”며 “민길의 도전으로 민주당의 참담한 위기를 넘어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