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호 기자의 마켓ON]현대백화점, 회사채 수요예측서 1.75조 ‘뭉칫돈’

입력 | 2023-04-19 16:30:41


현대백화점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7500억 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5700억 원,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1조1800억 원을 받아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7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0bp, 3년물은  ―1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백화점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02년 현대그린푸드의 백화점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 현대백화점은 전국 총 16개의 백화점, 8개의 아울렛(수탁경영 가산아울렛 포함), 3개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과점구조인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