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는 20일 전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다음 날 오전 전씨를 재차 소환해 구체적인 마약 투약 횟수와 종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튿날 석방된 그는 취재진과 만나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다만 전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만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