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홍콩-호주 이어 네 번째 높은 당도, 쫄깃한 식감이 강점
감고을 영동의 명품 곶감이 해외 수출길에 지속 오르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소재 신농영농조합법인이 영동곶감의 미국 수출길을 개척해 17일 선적을 위해 배송 차량에 곶감을 싣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곶감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영동군은 심천면 소재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미국 시장을 개척해 4.7t의 수출물량을 17일 선적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동 곶감은 201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8년 홍콩, 2020년 호주에 이어 이번에 4번째 해외 시장인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2002년 설립된 신농영농조합은 곶감과 반건시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아이스홍시 등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지 판촉전과 수출박람회 등을 통해 곶감이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임을 알리고 있다”며 “맛과 품질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 만회와 지역 곶감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