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제주국제공항 도착층 현황판에 결항 안내가 나타나고 있다. 2023.4.18/뉴스1
제주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여행 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제주 관광객이 사용한 여행 경비는 2020년·2021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의 체류일 수는 평균 4.17일(4박 5일 일정)로, 2021년 대비 0.4일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40~49세)가 4.37일로 가장 길었다. 이어 △30대 4.28일 △50대 4.03일 △20대·60대 3.92일 순이었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3.95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증가했다. 비율로 보면 △만족 84.0% △보통 13.9% △불만족 2.1%였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3.16점을 받은 여행 경비였다.
단,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는 2021년(1196만 명)보다 약 184만 명 증가한 1380만 명으로, 엔데믹 이후 다시 제주를 찾는 신규 관광객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