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청 봄 여행 가이드] 수려한 경관의 금산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군 제공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금산전통인삼농법이 등재되기도 했다. 인삼으로 성장해 인삼과 관련한 수많이 콘텐츠가 배어 있는 곳이다.
금산에서 최근 ‘핫 플레이스’로 뜨는 곳은 바로 월영산 출렁다리다.
단순히 출렁다리만 걷는 게 아니다. 메인 출입구 쪽에서 다리를 건너면 맑은 금강 상류를 내려다보며 절벽 사이로 걷는 잔도도 있다. 무료다.
주변에는 빠가사리(동자개)로만 육수를 낸 남촌가든 등 어죽과 매운탕, 빙어나 피라미를 기름에 바싹하게 튀긴 뒤 손잡이가 있는 프라이팬에 꽃처럼 장식해 내놓는 도리뱅뱅이는 일품이다.

충남 금산 도리뱅뱅이.
금산인삼시장은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대한민국 최대 인삼약초 시장이다.
인삼의 고장인 만큼 관련 축제도 여러 개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삼계탕축제가 열린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축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분야로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은 작은 도시이지만 세계적인 관광도시 면모답게 방문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