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전체 평균 계약보수도 감소 나, 연간 보수 8억에 우리→KB로 박철우 ‘5번째 FA 계약’ 최다 타이
“다들 ‘집토끼’를 잡느라 ‘산토끼’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나경복을 제외하면 외부 영입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선수가 딱히 눈에 띄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였던 나경복은 이번 시즌에도 우리카드에서 603점을 따내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연간 보수 8억 원(연봉 6억 원, 옵션 2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맺었다. 나경복은 그러면서 현대캐피탈에서 연봉으로만 8억 원을 받기로 한 허수봉(25)과 함께 이번 FA 시장 최고 몸값 기록도 남겼다.
한국전력 박철우(38)는 보수 1억5100만 원(연봉 1억2000만 원, 옵션 3100만 원)에 사인하면서 개인 다섯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남자부 FA 최다 계약 타이기록이다.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45)도 같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