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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수출 감소의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계속된데 따른 것이다. 14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도 높아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이 32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고, 수입은 365억 달러로 11.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1억달러 적자다.
연간 누계를 보면 수출 1839억 달러, 수입 21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2.3%, 수입도 4%씩 감소했다.
미국(1.4%), 유럽연합(13.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스(2.5%), 반도체 제조장비(47.2%) 등은 증가했다. 원유(-37.2%), 석탄(-20.2%), 정밀기기(-8.3%) 등은 감소했다.
중국(2.1%), 유럽연합(4.8%)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미국(-12.3%), 일본(-14.5%), 사우디아라비아(-32.9%) 등은 줄었다.
한편 3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551억2000만달러, 수입은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도 수출 감소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3월 대중국 수출은 10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