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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닷새간 벌써 세 번째이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 양이 떨어져 숨졌다.
강남소방서는 20일 오후 5시 8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져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
최근 강남에서는 10대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에는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여고생 B 양이 SNS 라이브 방송을 하며 투신한 사건이 벌어졌다.
다음날인 17일에는 강남구 도곡동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C 군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D 양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난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방지하기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나서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예방 및 안전 부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