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 신화의 시대(전호태 지음·덕주)=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가 한국 문화의 원형을 고구려 신화를 통해 풀어냈다. 시조 주몽의 일대기와 수레바퀴 신, 불의 신 등 고구려인이 추앙했던 여러 신들을 소개하며 어떤 관념과 관습을 바탕으로 고구려 사람들의 삶이 펼쳐졌는지 보여준다. 2만 원.
● 일본은 왜 한국 역사에 집착하는가(홍성화 지음·시여비)=고대 한일 관계사 연구자가 30년간 일본에 있는 한반도 관련 유적을 답사한 기록을 담았다. 고대 삼한정벌론부터 근대 정한론으로 이어지는 일본인의 역사 인식을 알아야 미래 한일 관계를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2만3000원.
● 미래의 자연사(롭 던 지음·장혜인 옮김·까치)=생물학자가 지구 생물에 적용되는 생물법칙을 토대로 인류의 미래를 그렸다. 오늘날 인류 대부분이 살아가는 도시에서 생물법칙에 따른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밝히고, 인류가 생존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만 원.
● 헤븐(가와카미 미에코 지음·이지수 옮김·책세상)=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일본 여성 작가의 장편소설. 학교 폭력과 부모의 이혼을 겪으며 방황하는 10대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1만4800원.
● 혁신에 대한 모든 것(매트 리들리 지음·이한음 옮김·청림출판)=역사의 전환점마다 큰 역할을 한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기를 만든 과정부터 핵폭탄 발명, 유인 우주탐사 개발 등 과학 기술 발전사를 통해 어떻게 혁신이 이뤄지는지를 짚는다. 2만 원.
● 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장은영 지음·미래의창)=14년 차 직장인이 직장생활 잘하는 비결을 정리했다. 일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보고는 누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할 때 어떻게 상사를 집중시키는지 등 업무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