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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엄마 됐다…24시간 산고 끝에 첫 딸 순산

입력 | 2023-04-22 09:16:00


‘골프여제’ 박인비(35·KB금융그룹)가 엄마가 됐다.

박인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한 딸 출산했습니다. 저도 아이도 건강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분 한 분 다 연락드려 인사드리지 못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둘이 병원에 도착해서 24시간만에 세 명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지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위크 등도 박인비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인비는 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 여자골프 역사상 7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업적을 모두 이룬 상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출전 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해왔다.

LPGA투어는 출산한 선수에게 2년 간 투어 카드를 유예해주기 때문에 박인비는 2025년 4월까지 시드를 유예할 수 있다. 다만 박인비가 언제 복귀할 지는 불투명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