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개그맨 정재형이 과거에 못 먹어서 폐결핵에 걸렸었다고 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SBS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이자 현재 ‘미남재형’을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재형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정재형은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웃찾사’ 코너 우주스타로 잘 됐다가 내려왔는데 이후에는 계속 뭔가를 해도 안 됐다”라며 “(프로그램이 없어지다보니) 방송국의 페이를 받아서 모아놨던 돈도 사라지고 생계를 위해 당장 일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다행히 (폐결핵은) 완치가 됐다”라며 “‘웃찾사’ 때는 80㎏이었는데 결혼 후 116㎏이 됐다, 36㎏이 찐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웠던 시기 아내를 만났다는 정재형은 “데이트할 돈도 없었고, 내야 할 것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이런 사정을 얘기 한 적도 없는데 제 지갑에 5만 원을 넣더니 ‘괜찮아. 이걸로 맛있는 거 먹자’고 얘기를 하더라. 그때 (결혼을) 마음먹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