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후 긴 시간이 흘러 노후화돼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전주시 민선8기 ‘우범기호(號)’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5성급 호텔, 백화점 등 MICE 인프라를 조성해 전시 컨벤션 산업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걸음인 야구장 철거와 대체 시설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나 전주에 ‘강한 경제’의 대변혁을 불러일으킬 종합경기장의 새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주는 전국 도청 소재지 중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이다. 전시 컨벤션 산업은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콘텐츠 등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과의 유기적 결합으로 내수 확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전시 컨벤션 산업 특성상 후발주자인 전주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컨벤션센터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