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창사 39주년을 맞은 가운데 해외 원자력사업 부문에서 사상 첫 10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면서 원전 수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전KPS는 2022년도 결산 기준 해외 원자력사업 부문에서 104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873억 원을 기록한 전년도 대비 2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우리나라 1호 수출 원전인 UAE 원전의 시운전 정비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적기에 공정을 완료하는 데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두터운 신뢰를 확보한 노력이 주효했다.
앞서 김홍연 사장은 1월 16일, UAE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원전 추가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다. 우리나라 1호 원전 수출의 산물인 UAE에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비 분야의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추가 수출 목표 달성에 첨병을 자처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