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 뮤지엄
2019년 1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함께 시작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은 2020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정부는 2019년 12월 ‘안전과 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수소 강국 실현’을 목표로 4대 분야 12대 중점 과제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인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의 총괄 역할 수행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수소법에 따른 수소 안전 전담 기관으로 지정했고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은 현재 정상 추진 중이다.
공사는 종합대책 추진 3차 년도인 2022년 말 기준 세부 과제 33개 중 27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대표 성과로는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 및 정밀 안전진단 제도 도입과 수소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한 수소 안전 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뮤지엄’ 건립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수소 안전 전담 기관으로서 미국과 유럽의 대표 수소 안전 기관인 CHS(Center for Hydrogen Safety), IA Hysafe(International Assocation Hydrogen saftey)와 함께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수소 안전관리 선진 사례 도입을 통한 국내외 기술 격차 해소 및 수소 관련 연구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공사는 수소 안전 국제 콘퍼런스인 ICHS(International Conference Hydrogen Safety)를 2025년에 국내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수소충전소 상설 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자 자율 안전관리로 구성된 3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의 작동 정보를 공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해 골든타임 확보 및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수소버스, 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공사는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서술한 수소안전뮤지엄 부지 내 유휴 공간에 수소 산업 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인력 전문 교육 실습 인프라인 수소 안전 아카데미(가칭)가 202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 경제 발전 속도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 및 규제 개선을 통해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