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이 주관한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이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약 9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 전년 대비 참관객 수가 2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5개국에서 4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팬데믹 이후 활발한 수출 상담 열기로 전시회장은 뜨거웠다.
참가 업체 153개사, 394부스 규모로 진행된 디옵스는 그야말로 한국 안광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K-아이웨어 트렌드관’에는 대한민국 아이웨어 트렌드를 대표하는 기업 34개사가 260점을 전시해 올해 안경 및 선글라스 디자인 흐름과 기업별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었다. ‘스마트글래스 특별관’에서는 미래를 선도할 국내·외 스마트 글라스 기업 총 13개사의 제품을 전시해 교육, 제조, 의료, 중공업, 관광레저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사용 가능한 증강현실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선보였다. 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지원하거나 오지에서 원격의료 지원을 받는 등 증강·가상현실과 결합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해 향후 우리 생활 속에 스마트 글라스가 어떻게 자리매김해 갈 것인지 제시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국내 AR 디바이스 전문 기업인 ㈜페네시아의 GTM-200 스마트 글라스를 시연해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