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4·대방건설). (KLPGA 제공)
이소미(24·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이소미는 2위 김수지(27·동부건설·6언더파 138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4번홀(파4)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6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좋은 샷감을 유지했다. 이소미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았다. 경기 막판에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6번홀(파5)과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로 치고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수지(27·동부건설). (KLPGA 제공)
그 뒤를 ‘슈퍼루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이었다. 1라운드 2위였던 김민별은 이날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소미, 김수지에 이어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KLPGA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민별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6위,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샷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역전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겨냥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