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한차례, 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명사를 초청하는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남군 제공)/뉴스1
땅끝 전남 해남에 국내 인문학 지성들이 모인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한차례 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명사를 초청하는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번째 인사로 이창동 영화감독이 5월25일 해남을 찾는다.
이창동 감독 초청 인문학 콘서트는 해남동초등학교 꿈누리센터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는 황지우 시인은 해남 출신으로 최근 귀향해 작품활동과 함께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시인으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나는 너다’,‘게 눈 속의 연꽃’ 등 작품집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인문학 콘서트는 강원 화천의 이외수 집을 건축한 조병수 건축가, 나의문화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전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한국에 최초로 마티네 콘서트를 기획한 김용배 피아니스트,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대표작을 둔 김훈 작가 등 명사와의 만남을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해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