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본사 앞에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구사마 야요이(93)의 대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구사마가 붓을 들고 특유의 알록달록한 물방울무늬를 건물 벽체에 그리는 모습이다. 루이비통은 올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구사마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출시했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쇼윈도에도 검은색 물방울무늬가 찍힌 호박 가발을 뒤집어쓴 구사마 모습의 로봇이 세워져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