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3·본명 이승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한 음식점에서 소주병을 흔드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는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의 공동 설립자이자 의료 관련 기업가인 그레이스 타히르로,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상 속 선글라스를 낀 승리는 소주병을 세게 흔들며 “이건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인데, 소주병을 이렇게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이렇게 팔꿈치로도…”라고 말하면서 소주병 바닥을 손바닥과 팔꿈치로 쳤다. 그다음 소주병 뚜껑을 따고 병목을 친 뒤 활짝 웃으면서 소주병을 내려놓는 등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해당 영상이 승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타히르에게 승리의 근황을 물었다. 이들은 “승리 보고 싶다. 승리는 한국 언론의 피해자다.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라”, “승리와 대화하는 거 올려달라. 승리가 모든 것을 이겨내서 슬프고 뿌듯하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타히르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 부모님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도 떤다. 구글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금발에 화장한 모습으로 나타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승리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지난해 5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