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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서 사진 찍다가…설악산 등반 40대 여성 추락사

입력 | 2023-04-24 09:14:00

채널A


주말 봄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설악산에서 인명사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30분경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600m 지점에서 등산객 A 씨(여·40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양양항공대가 출동해 소방헬기로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대전에서 온 일행 2명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5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바위랑 같이 떨어졌고 바위가 (여성) 위에 덮치고 있었는데 바위를 치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32분경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등산객 B 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