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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설악산에서 인명사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30분경 속초시 설악동 권금성 600m 지점에서 등산객 A 씨(여·40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양양항공대가 출동해 소방헬기로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다가 바위랑 같이 떨어졌고 바위가 (여성) 위에 덮치고 있었는데 바위를 치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32분경에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등산객 B 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