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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 냉동안치 계속…“장례절차 아직 정리 안돼”

입력 | 2023-04-24 09:43:00

캄보디아 현지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 서세원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다. / 사진제공=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장례 절차가 아직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거주 중인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장례식장 빈소만 차려놓은 채 (고 서세원의) 시신은 아직 냉동실에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23일이 주말이어서 장례 절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한국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한국으로 시신을 운구해오길 바라지만 캄보디아 현지 상황이 쉽지 않다고 한다.

박 부회장은 “시신 운구만 5일이 걸리고 비용도 한국 돈 3000만원 정도 들어간다“라며 ”장례 절차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지만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함을 가지고 한국에서 다시 장례를 치르는 게 가장 좋아 보인다“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서세원의 생전 상황에 대해서는 ”고인의 생활이 굉장히 어려웠다“라면서도 ”어려운 와중에도 캄보디아 친구들을 위해 봉사를 했는데, 연고가 없이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수목장을 해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낮에 서세원의 조카가 밤에는 딸 서동주가 장례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의 캄보디아 빈소는 현재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된 상황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