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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승리의 여신 니케’ 구글 매출 1위 시프트업, 상장 본격화…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

입력 | 2023-04-24 14:34:00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세를 탄 구글 매출 1위 게임 기업 시프트업이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상장을 본격화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RFP를 발송했다. 다음달 5일에 증권사들의 제안서 제출 후 참여가 확정되면 11일 제안서 발표PT를 가질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사업 환경과 제품에 대한 이해, 상장 수행전략 및 계획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2월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사로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여러 유명 게임을 제작하며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약 1개월 만에 매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시프트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액 653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 순이익 204억 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50.9%를 소유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다. 이 외에 중국 텐센트와 카카오벤처스, 위메이드,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투자 당시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를 약 1조 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