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급인 평택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3배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서비스는 2년물 150억 원 모집에 1210억 원, 3년물 150억 원 모집에 730억 원을 받아 총 300억 원 모집에 194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bp, 3년물은 ―4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최대 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08년 5월 설립된 민자발전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에 833메가와트(MW)의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평택 소사벌 지역의 열 공급권을 확보하고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5년 1월 하나파워패키지(PEF)가 최대주주였던 SK E&S의 지분을 사들여 따라 지배구조가 변경된 바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