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경기부터 시속 160km대 광속구. 19일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른 ‘전체 1순위 신인’ 한화 투수 김서현(19·사진)의 이야기다. 그가 이날 7회초 2사 후 두산 이유찬에게 던진 두 번째 공이 시속 160.1km(트랙맨 기준)를 기록했다. 그는 23일에도 159.5km 공을 던졌다. 시즌 전 SNS 험담으로 논란이 됐던 김서현은 고개 숙여 사과한 뒤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강렬한 신인의 등장에 모처럼 야구팬들의 가슴도 뛰기 시작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