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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2차 전지-청정수소 등 다양한 사업 진행… 삼성물산 상사부문,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입력 | 2023-04-26 03:00:00

[Eco]



태양광 개발 사업은 사업 안건 자체를 상품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개발’ 분야 대표 업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사업운영, 사업개발’의 3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은 20조 218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970억원이다.

특히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필수 산업재 분야 사업 확장과 함께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비(非)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며 석탄 관련 사업을 종료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개발’ 분야 대표로 자리매김 한
미국 태양광 사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단일 신재생 발전 단지로는 당시 최대 규모인 총 1369MW(풍력 1069MW, 태양광 300MW)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같은 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태양광 개발 사업 안건 자체를 상품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개발’ 분야 대표 업무로 자리매김 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건 기획과 부지 선정, 전력계통 연결 평가, 각종 인허가 취득 등 발전소 건설 이전 초기 사업화 등에 주력하며 기획력과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1369MW 규모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를 완공한 바 있다.

2018년 이래 현재까지 미국에서 총 13GW 규모의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파이프라인을 개발했으며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서는 태양광 안건 개발 후 현지 에너지 회사와 파트너쉽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 법인을 호주 현지에 설립하며 호주로도 사업을 확대했다.


이차전지 소재와 청정수소 전반에
다양한 사업 진행
2011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배터리 원소재 추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지분 참여했다. 생산된 니켈과 코발트를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과 협업 체제를 강화하고, 최근에는 독일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하고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LG화학과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KSS해운과 친환경 해상운송 업무협약,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하이드로젠과 청정수소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기업들과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삼성물산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