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기업 LVMH가 유럽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68조 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LVMH의 주가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라 902유로가 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시가총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이어 LVMH는 세계 시총 10위 기업이 됐다.
LVMH 주가는 올 들어 32.8%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중국 매출이 급증하며 1분기(1~3월) 매출이 17%나 오른 덕분이다.
LVMH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프랑스 증시인 까그 지수 역시 올해 15% 이상 급등해 런던을 제치고 유럽 최대 증권 거래소가 됐다.
카이로=강성휘 특파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