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원귀들과 벌이는 유쾌한 소동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배우 정욱진과 황민수, 이주순이 맡는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의욕 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으로 배우 송나영, 홍나현, 신가은이 무대에 선다.
5월 2일부터 7월 23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02-6498-0403
뮤지컬 ‘왓 이프’ 이다은, 표혜미.
뮤지컬 ‘왓 이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
일에 대한 열정도, 사랑에 대한 호기심도 잃은 지 오래인 30대 직장인 주명은 완벽남 차은유 과장의 마음을 얻고 싶어 유신에게 고민 상담을 하게 된다. 유신은 가문 대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며 다섯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탓에 상사와 후배에게 치여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로맨스와 현실 웃음이 더해진 무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5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룸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1661-7901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황한나, 정다희.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유명 밈을 모티브로 참신한 설정
미모 한 스푼, 체력 두 스푼, 운빨 세 스푼, 경제력 열 스푼…,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있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을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가 초연 무대를 올린다.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참신한 설정이 돋보인다.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도 기대를 모은다.
과학적인 디지털 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재료를 배합하는 장면이 재기발랄한 무대 기법으로 눈길을 끈다. 각자의 시선으로 삶을 응시하는 네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천상계 모험은 부모, 집안, 경제력, 외모 등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 인생의 8할이 결정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6월 11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02-766-6007
뮤지컬 ‘데스노트’ 홍광호, 고은성, 김준수, 김성철.
뮤지컬 ‘데스노트’
천재 고등학생과 명탐정의 두뇌 대결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데스노트를 주워 자신만의 정의로 세상을 바꾸려는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세계적인 명탐정 엘(L)의 숨 막히는 두뇌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다.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음악, 3면 LED 무대 등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범죄자를 처단하는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야가미 라이토 역은 홍광호와 고은성이 연기한다. 뛰어난 두뇌와 추리력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베일에 싸인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L) 역으로 김준수와 김성철이 무대에 나선다.
6월 1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1588-5212
Goldengirl 독자를 초대합니다
독자 40명(20쌍)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드립니다.
동아일보 골든걸 인스타그램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_donga)’에서 응모해주세요.
문의 goldengirl@donga.com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왓 이프’
전석 5만원 상당 20명(10쌍)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전석 6만원 상당 10명(5쌍)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