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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예포 21발

입력 | 2023-04-26 00:13:00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3.04.25. 뉴시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방미 이튿날 공식 일정을 ‘한미 혈맹’의 상징인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으로 시작하면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한 것.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3.04.25. 워싱턴=뉴시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이 국립묘지 정문을 통과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21발’은 대통령 등 국가 정상급 예우를 의미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도 참배에 동행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탑으로 향하며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04.25. 워싱턴=뉴시스

알링턴 국립묘지는 미국 내 100여 개 국립묘지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제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숨진 미군 약 21만5000여 명이 묘지에 안치돼 있다. 특히 무명용사가 안치된 무명용사의 묘 비석에는 ‘하느님만이 아시는 무명의 미국 용사가 영예롭게 이곳에 잠들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